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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에디터 - #번외편 상상나침반캠프

성민진 (jinnysung**) | 2016-12-20

 


기존 별에서 온 에디터는 상상유니브 클래스를 소개해왔는데요.
이번에는 번외편으로 클래스가 아닌 상상나침반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게 되었어요.
재미있게 봐 주세요!






 얼마 전 인간 숙주를 갈아탔다.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가 문득 숙주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나도 직업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인간이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 그러다 우연히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들었다. 지난주 상상유니브 디제이 클래스를 듣고 나서였다. 클래스를 같이 들었던 인간들이 ‘상상나침반캠프’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호기심에 엿듣기 시작했다. 듣다 보니 그 캠프에 참여하면 진로 방향을 정할 수 있다나 뭐라나?……. 한 인간이 상상나침반캠프에서 자신의 꿈을 찾을 거라 큰소리로 다짐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도대체 상상나침반캠프가 무엇이기에 저렇게 신나서 얘기할까? 그 후 KT&G 건물 내부를 두리번거린 적이 있는데, ‘상상나침반캠프’라고 적혀 있는 포스터를 보았다. 지나가던 직원에게 물었다. 상상나침반캠프는 여러 젊은 인간들이 모여서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아가는 캠프라고 알려주었다.

‘그래 이거다!’

 상상나침반캠프는 대전에 있는 KT&G 인재개발원에서 이루어졌다. 대전으로 가기 위해 고속버스에 올라탔다. 도착하니 각지에서 모인 인간들의 수가 상당했다.
 
‘기죽지 말자!’
 
 속으로 되뇐 다음 강당으로 들어갔다. 상상나침반캠프라더니, 콘셉트를 항해로 잡았음을 알았다. 진로를 향한 항해라……. 왠지 모를 기대감이 차올랐다.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될지 설레는 마음으로 오리엔테이션에 임했다.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상상자기분석! 나는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만 하는지 파악하는 시간이었다. 여기서 혼란이 왔다.
 
'나는 외계인인데, 사람이라니?'

 완벽하게 지구인인 척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옆에 앉은 인간과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내용으로 나를 분석했고, 자기소개서라는 괴기한 서류를 작성해보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함께 캠프에 온 인간들과도 친해졌다. 또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상상나침반캠프에서는 먼저 특강이 진행됐다. 그것은 바로 상상직무특강이었다. 커다란 강당에 인간들이 모여있었다. 그들은 일제히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곧 무대 위로 우두머리와 같은 인간들이 올라왔다. 값진 이야기를 해 준 인간들이었다. 큰 무대를 장악했던 그들. 그들의 말에 푹 빠졌다. 상상직무특강에서 인간들의 무궁무진한 직업 세계에서 다양하게 나눠져 있는 직무라는 것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문과 이공 분야로 나누어서 각 분야별 직무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또한, 현업에서 하는 일들과 그것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세세히 알 수 있었다. 시간이 금세 흘렀다. 특강에서 얻은 정보 하나하나가 모두 흥미로웠다. 그것들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이번 상상나침반캠프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상상모의경영게임을 시작했다. 인간들이 다니는 회사에 있는 여러 직무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운영진들은 작고 알록달록한, 그리고 지각의 물체를 나눠주었다. 같은 조의 인간들에게 물어보니, 그것을 ‘레고’라고 불렀다. 자그마하고 재미있게 생긴 레고들을 사용하여 직무를 이해하고,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익힐 수 있었다. 사장, 회계, 물류, 제조, 영업 등의 생소한 직무를 인간별로 맡았다. 옆 인간이 나에게 어떤 직무에 관심이 있냐며 갑작스러게 질문을 던졌다. 순간 동공이 흔들렸다. 어떤 직무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던 찰나에 다른 인간이 사장을 추천해줬다. 인간 세계에 살면서 자주 듣던 사장이라는 단어이기에 그나마 덜 생소했다. 이 시간에는 인간들과 협업하며 상상나침반캠프에서 누누이 강조하던 직무 간 소통의 중요성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상상모의경영게임을 마치고 상상진로로드맵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방황하고 있는 인간들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시간에는 특히 참가자 중에서도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인간들이 눈을 반짝였다. 그 이유는 로드맵이라는 것을 작성할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었다. 인간들은 로드맵 작성법과 작성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를 들었고, 각자 로드맵을 만들었다. 그후에 본인들이 만든 로드맵에 대해 발표를 했다. 거기에 대한 자세한 피드백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상상기업포트폴리오 시간! 몇 명의 인간들과 한 조를 이뤘다. 조원들끼리 한 가지 직업을 정하고, 그에 관련된 회사를 정해야했다. 다음에 이에 대해 조사하고 피피티라는 것을 만들어야 했다. 다음날에 같은 조 인간들 중 한 명이 모든 참가자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크게 회사정보, 직무정보,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해 조사했다. 우리는 밤새 조사를 끝내고 피피티를 완성시켰다. 다음날 아침. 어제 뽑기로 정한 발표자 인간이 큰 무대 위에 서서 당당하게 발표를 이어나갔다. 그는 힘찬 박수를 받으며 무대를 내려왔다. 마치 내가 진짜 ‘회사’라는 곳에 들어가 하나의 큰 일거리를 끝마친 기분이 들어 뿌듯했다. 다른 인간들의 발표도 훌륭했다. 이렇게 서로를 통해 배워나간다는 점에 있어서 상상나침반캠프는 또 다시 의미 있게 다가왔다.

 우연히 참가하게 된 상상나침반캠프. 2박 3일은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상상나침반캠프가 준비해 둔 프로그램들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니, 조금이나마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항해사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멘토(?)라는 인간에게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난여름에 참가했던 상상나침반캠프 1기의 프로그램과
이번에 다가올 2기의 프로그램이 다를 수도 있다고 한다.
아마도 더 재미나고 새로운 것들이 준비돼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 인간들, 혹은 방향을 잡고 싶은 인간들은 상상나침반캠프에 신청해보길.
해시태그 #상상유니브 #상상나침반캠프 #상상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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