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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팡팡] 충분히 예뻐

이수진 (betty1121**) | 2017-05-02

충분히 예뻐

나에게는 친한 학창시절 친구 세 명이 있다. 대학에 온 뒤 친구들과 자주 만날 순 없었지만 연락을 하며 고민이 생기면 먼저 나누었다.  친구들도 나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어느 날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수진아 나 어깨 너무 넓지. 아 신경쓰여. 이러니까 남자친구가 안생기지” 라고 말이다. 중학교때부터 까불거리고 장난스러운 모습이 익숙한 친구에게서 외모에 관한 고민이 나오니 나는 이제 우리도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다. 나는 친구의 넓은 어깨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친구의 큰 키와 어울려 시원하고 모델같이 보여 친구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매력이 친구에겐 콤플렉스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 

 외모에 관한 고민은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었다. 한 친구는 전문계 고등학교를 나와 일찍 취업하게 되었는데 직장 상사들의 장난스런 외모지적때문에 외모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고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이 신경쓰인다고 하였다. 또 다른 친구는 스타일리스트과라는 전공의 특이성때문에 주변사람과 자신의 옷브랜드를 비교하게 되고 자신을 낮추게 된다고 하였다. 다들 외모에 대한 고민이지만 각기 다른 이유의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친구들이 외모, 자신의 특정 한 부분때문에 다른 매력들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또한 친구들뿐만 아니라 많은 청춘들이 외모라는 한 부분때문에 자존감을 상실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러던 와중에 young&beautiful이라는 음악을 듣게 되었다. 그 음악에서는 you’re young and beautiful이라는 가사가 많이 나오는데 요즘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던 나에게 그 가사는 넌 아직 충분히 젊고 아름다워라는 의미로 느껴졌다. 이 의미를 내 친구들과 외모로 고민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전달해주고싶었다. 또한 친구들에게 자신이 충분히 아름답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배경으로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찍어 친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만들어보았다. 이 영상을 보면서 친구들과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던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면 좋겠다.
                             
 

 
 아름다운 것은 누구나 좋아한다. 예쁜 것에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사람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겉으로 아름다운 것에 끌릴 수 있지만 그 사람과 함께하다보면 그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외모에 대한 고민을 하는 내 친구들은 그런 면에서 보면 나에게 정말 예쁜 사람들이다. 다른 청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청춘들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사람, 너무나도 예쁜 사람이다. 그렇게 예쁜 모습들을 보지 못하고 어깨가 넓다 피부가 안좋다 같은 외적인 면에서 자신을 낮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좀 더 본연의 자신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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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betty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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