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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이야기

떠나요, 도심 속 바캉스!

강수희 (aiss**) | 2017-08-05

안녕하세요, 여러분! 에디터 강수희입니다. 무더운 여름 8,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캉스의 시즌이 왔네요. 지금쯤 다들 바캉스를 즐기고 있나요? 에디터는 바쁜 일상 탓에 아직 바캉스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어요..(눈물) 그래서 에디터를 위한, 에디터에 의한! '도심 속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를 준비해봤습니다! 저처럼 돈과 시간이 없는 대학생들 주목해주세요!

방학 때는 누구나 해외여행을 꿈꾸죠.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은 각종 대외활동, 알바, 취업준비,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긴 시간 동안의 여유를 즐기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도심 속에서 보내는 휴가, ‘시티 바캉스가 유행이라고 해요. 또는 스테이케이션이라고도 하죠. Stay(머물다)Vacation(휴가)의 합성 신조어로 집이나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의미예요. 돈과 시간이 없는 대학생에게 딱 좋은 바캉스 트렌드라고 생각해요.

그럼 지금부터 바쁜 일상을 보내는 대학생들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바캉스를 즐기고 있는지 소개해드릴게요. 그들을 따라 우리 모두 시티 바캉스떠나요!

 

#첫 번째 유형  #시네바캉스

Q. , 처음 들어봐요. 시네바캉스! 시네마랑 바캉스의 줄임말인가요?

. 시네바캉스는 시네마(영화관)와 바캉스의 합성어에요. 영화관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말하죠. 주변의 평범한 영화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를 보는 것도 시원한 피서지가 될 수 있지만, 저는 조금 색다른 시네마 문화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매년 여름마다 시네바캉스 서울한강 다리 밑 영화제를 진행하는데, 저는 항상 이 곳에서 휴가를 즐기곤 했거든요. ‘시네바캉스 서울8000원이라는 입장료가 있지만, 영화 작가 및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상영할 때면 꼭 참가했어요. 그리고 한강 다리 밑 영화제는 여름 밤 한강을 배경으로 운치 있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정말 좋았어요. 모기와의 사투는 어쩔 수 없지만요!

 

Q. 시네바캉스를 시도하려는 사람들에게 팁을 준다면?

영화 자체에 집중하고 싶다면 시네바캉스 서울,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한강 다리 밑 영화제를 추천해요. 아무래도 한강에서 영화 볼 때는 여럿이서 돗자리 펴고, 떠들면서 보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두 영화제 모두 상영되는 영화가 매번 다르기 때문에, 보고 싶은 영화가 상영되는 날짜와 장소를 제대로 알아가세요. 특히, ‘한강 다리 밑 영화제는 다섯 개의 한강 다리 밑에서 각기 다른 영화가 상영되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러 가셨으면 좋겠어요. 여행도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가면 실망이 큰 것처럼, 시네바캉스도 그럴 수 있으니까요. (웃음)
 

#두 번째 유형  #한옥바캉스

Q.어떤 계기로 한옥바캉스를 즐기게 되었나요?

저는 매 여름마다 가족들과 근처 계곡이나 바다에서 12일 동안 피서를 즐기곤 했었어요. 근데 이번 여름에는 가족끼리 스케줄이 맞지 않아 갈 수 없었죠. 그래서 가까운 피서지를 찾아보다가 남산골 한옥바캉스를 알게 되었어요. 옛 선비들의 피서방법을 재현한 형태라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충무로역에 위치하여 가깝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Q.한옥바캉스를 떠나 무엇을 즐기는 건가요?

한옥바캉스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편하면서도 이색적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이 곳에서는 오수 체험한옥 만화방두 가지를 즐길 수 있어요. 오수 체험은 전통 한옥에서 옛 선비들의 방식대로 죽부인과 모시 베개, 모시 이불과 함께 낮잠을 자는 거예요. 한옥 만화방은 전통 차를 마시면서, 보고 싶었던 만화책을 보는 거고요. 요즘 낮잠카페, 만화카페 등이 유행하는데, 이를 한옥에서 즐길 수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계곡도 있고, 연못, 정자 등도 있어서 산책하기도 굉장히 좋았어요. 평소 스트레스도 많고, 높고 빽빽한 빌딩 속에서 답답함도 느꼈었는데, 전통 한옥마을에서 피서를 즐기니까 훨씬 마음이 편해진 것 같아요. ! 오수 체험 시에 탁족도 할 수 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풍경 바라보면서 탁족 할 때가 제일 좋았어요. 뭔가 특별하면서도, 제대로 된 휴식을 즐기고 온 듯한 휴가였어요!
 

#세 번째 유형  #호캉스

Q. 호캉스가 무엇인가요?

호캉스는 호텔+바캉스’, 즉 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 형태에요. 호텔의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죠. 가끔 친구들이 집을 놔두고, 집 근처 호텔에서 잠을 자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할 때가 있는데, 저는 작년부터 호캉스에 빠져있어요. 호텔에서는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스트레스가 정말 많이 쌓였을 때는, 호캉스를 적극 추천해요! 적은 시간으로 최고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효율성이 가장 좋은 바캉스라고 생각해요.

 

Q. 그래도 아직 대학생이 호캉스를 즐기는 경우는 드문 것 같아요. 대학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호캉스 상품이 있나요?

. 예전에는 호캉스라고 하면,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가는 것을 떠올렸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은 스테이케이션이 유행하면서 실제로 저렴한 호텔패키지 상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어서 대학생들도 부담 없는 가격대로 즐길 수 있어요! 10만 원 후반 대 가격이면 객실, 조식, 야외수영장, 스파 등의 다양한 호텔서비스들을 제공받을 수 있어요. 국내여행 한 번 떠나는 금액으로 호캉스를 즐기는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계획을 짜는 것을 귀찮아하고, 여행을 갔다 오면 오히려 여행 후유증 때문에 더 무기력해져서 여행보다 호캉스를 더 좋아해요. ! 저는 주로 데일리호*’이라는 어플리케이션에 뜨는 호텔 상품 특가를 이용한답니다!^^

 

#네 번째 유형 #홈캉스

Q.홈캉스, 집에서 바캉스를 즐긴다는 건가요?

! 다들 바캉스라고 하면, 바다나 해외로 떠나는 것만을 생각하잖아요. 근데 저는 북적거리는 인파 속에서 1-2시간 기다리는 것을 참아가면서까지 즐기는 휴가를 싫어해요. 오히려 그 과정에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거든요. 차라리 집에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마음 편히 쉬는 것이 진정한 휴식이라고 생각해요. ‘집에서 쉬는 것은 평소에도 할 수 있잖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평소 집은 저에게 먹고 자는 공간이에요. 학교랑 학원 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제대로 쉴 시간은 없죠. 이랬던 집을 휴가 기간에는 온전히 쉬고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거예요.

 

Q.그럼 집에서 주로 어떻게 바캉스를 보내나요?

주로 밀린 드라마를 보거나 해보고 싶었던 요리를 하면서 휴가를 보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 광이라고 불릴 만큼, 웬만한 드라마는 거의 다 보곤 했어요. 그런데, 한 가지 습관이 있어요. 드라마 한 회가 방영되고, 그 다음 회가 방영되는 그 일주일을 기다리는 것이 싫어서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보지 않고 미뤄뒀다가 하루 날 잡고 한꺼번에 보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바쁜 일상 탓에 보지 못하고 미뤄뒀던 드라마들을 보면서 홈캉스를 보내요.

홈캉스를 즐기는 두 번째 유형은 요리에요. 저는 TV를 보면서 눈여겨봤던 음식들을 따라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런데, 평소에는 시간도 없고, 요리할 재료도 없어서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넘어갈 때가 많아요. 그래서 그런 음식들을 기록해뒀다가 시간 많을 때를 활용해서 요리하고, 완성된 음식을 먹으면서 평소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요.

홈캉스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도 덜하고, 집에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만족해요!

 

여기까지 또래 대학생들이 즐기는 시티 바캉스 유형이었습니다. 흥미롭게 보셨나요? 같은 시티 바캉스족()이라도 휴가를 즐기는 유형은 다양하죠. 이색적인 한옥에서, 럭셔리한 호텔에서, 또는 우리 집 이불 속에서..!  에디터는 올여름 호캉스를 떠나볼까 해요.(웃음) 이 콘텐츠를 참고하여 여러분들도 본인에게 맞는 유형을 찾아 알찬 바캉스를 즐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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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희 (a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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